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은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 기록적인 재난들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기후위기’ 문제를 내가 속한 공동체를 비롯한 ‘우리’에게 닥친 가장 위험한 현실로 받아들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해법들을 찾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결사체입니다.
2018년 여름 111년 만의 폭염,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과 난생처음 겪는 기나긴 장마와 태풍과 홍수, 그리고 가까운 지역 소식처럼 실시간으로 전해오는 호주와 캘리포니아의 역대급 산불과 일본과 중국의 기록적인 홍수피해 등 재난들은 지구 평균온도가 가파르게 상승해서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빠르게 녹고, 이로 인해 해수면이 높아지고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기후재난들이 더 자주 발생할 거라는 과학적 이론과 추정 모델에 연결됩니다. 최근 10여 년간 갈수록 빈번하고 강도가 세진 재난 수준의 기후변화 사고(기후재앙)들이 과학적 추정을 확신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세계 시민들은 이를 직접 체험하고 지켜보면서 ‘대각성’과 인식의 전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인류문명은 지난 100년간 지구 평균온도를 1℃ 상승시켰습니다. 지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속도입니다. 인류는 수억 년 세월 동안 지구 균형시스템에 의해 축적됐던 화석연료를 단기간에 꺼내서 태움으로써 막대한 에너지를 얻고 지구를 지배하는 문명의 주인공이 됩니다. 그러는 동안 자연적인 ‘기후변화’는 인류가 인위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로 인해 ‘기후위기와 재앙’으로 변했습니다. 자연이 다시 축적할 수 없는 속도로 지구의 시간을 당겨써서 균형을 무너뜨렸습니다. 이제 인류는 그렇게 발전시켜온 문명의 총 역량을 동원해 기후위기를 막아 내거나 극복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 핵심적인 전략은 화석연료에 기반한 사회∙경제시스템을 재생에너지 기반사회로 바꾸는 것입니다. 보다 민주적이고 지역에 권한과 이익을 나눠주는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시스템을 전환하는 것입니다. 전환 과정에서도 또 다른 불평등과 희생을 강요하지 않는 협동의 사회∙경제 모델과 정의로운 전환만이 우리를 기후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해법입니다.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은 시민과 조합원의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해나가겠습니다.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시민의 모든 역량을 모아내도록 지역사회와 연대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기후위기대응은 우리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밑거름입니다. 나아가 신재생에너지로의 자립은 우리들의 책무이고 미래입니다. 그 첫걸음은 시민의 참여입니다.
재생에너지 생산과 효율화, 대중교통과 걷기, 자전거 타기, 로컬푸드의 이용을 위해 수원시와 시민들이 함께 나서야 합니다.
저희 조합에서도 햇빛에너지 생산과 에너지 전환 사회를 만들어 가는 실천과 시민참여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희망합니다.
지구시민으로 생태적 가치를 우선하여, 에너지 전환은 ‘불편해도 괜찮아~’로 출발! 대안에너지 운동을 이웃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If you have a garden and a library you have everything you need.
(만약 당신이 정원과 도서관을 가졌다면, 당신이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위기에 대처하는 지혜로운 행동! 햇빛을 저축하는 모임에 관심 있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미래는 선택이지 운명이 아니다” 기후위기시대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선택, 에너지전환을 위해 한 뜻으로 모인 여러분과 함께 햇빛미래를 그리겠습니다.
